많은 생각과 반성, 그리고 1년계획

2019. 6. 3. 14:17기록/일상

2019년의 6월

벌써 2019년도 반이 지나가네요. 벌써 6월 초라니 새삼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 사실은 5월은 통으로 쉰거나 마찬가지인게 5월 초 쯤엔가 제가 발가락이 나가버려서 여기서 더 걸어다니면 발가락이 부러질 수 도 있다라고 진단을 받았거든요. 그렇게 진단 받았어도 저는 아마 일을 그만 두게 되거나 못 쉴줄 알았는데 여케저케 쉬게 되었습니다.

쉬면서 지금까지 알아봐야지 했던 것들도 알아보고 하고싶은 것도 해보고(움직이지 않는 것 한정) 게임도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만화책도 많이 보고ㅋㅋㅋ 한 1~2주는 너무 아픈 나머지 잘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3주째부터는 아픈것보다 기브스가 무거워서 몸이 쳐지더라구요. 목발 짚어도 워낙 체력거지라 팔꿈치가 나가고 파스 냄새 풀풀 풍기고 다녔습니다. 역시 종합병원 체질인가 봅니다. 그래도 쉬면서 잘 자다보니 많이 힘들었던 몸도 나은 것 같아요. 역시 직장인에게 만병통치약은 휴가퇴사인 것 같습니다. 저마다 다들 사직서를 품고 살잖아요?

가장 힘들었던 체력이 많이 회복되고 나니 이제는 아픈 거 말고도 안 좋은 일이 생기는 바람에 일도 쉬는데 지출도 꽤 크고 여러모로 걱정이었네요. 그리고 아마 내년엔 자취를 하게 될 것 같은데 그것도 걱정이었구요. 힘든 일이 있고나니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포트폴리오도 만들어놔야하는데 안만들고 포스팅도 꾸준히 못했구요. 운동도 너무 안해서 생존이 힘들정도...

정말 약기운으로 5월까지 버틴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5월은 잘 쉰 거 같아요. 


반년동안 뭘 해볼까?

이번 직장 다니면서 제 몸한테 못할 짓만 계속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운동도 안해. 과식 폭식 몸에 안좋은 음식이나 먹고... 주말엔 체력도 안되서 누워있고... 여러가지로요.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살도 좀 찐거 같고 운동도 좀 해야할 것 같아서 지금부터 찬찬히 다이어트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메뉴 같은거 생각중인데 가끔 식단 같은거 올라 올 것 같네요. 원래는 점심은 회사동료분들이랑 밖에서 사먹었는데 다리 다친김에 도시락으로 전직할듯.

이 블로그도 처음에는 네이버에서 시작했지만 네이버에 너무 지쳐서 옮긴 블로그예요. 자유도가 높아서 애정도 생기구요. 근데도 너무 신경을 안 써준 것 같아요. 저는 블로그가 제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고. 전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데 키보드만 두드리다 펜으로 쓰려니 손도 아프고 힘들더군요. 일하면서 얻은 스킬들, 일상, 읽은 책들, 취미까지 기록을 하지 않으면 남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열심히 쓰고 다년간 디자인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생긴 팁들 많이 공유하겠습니다:) 포트폴리오도 빠른 시간내에 정리해야지... 이게 가장 급한듯.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냥 좋아합니다. 분야도 거의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건 인문분야. 삶이 힘들어지면서 책을 많이 놨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정보도 얻을 겸 한달에 한권은 읽어보려구요. 파이팅!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에는 아마 나가살게 될 것 같습니다.가계부 다시 써야겠네요. 이번년도 들어오면서부터 가계부 쳐다도 안봤는데 다시 시작해야지.

 

반년간 이것만 완료해도 잘 보냈다!

  1. 다이어트라기 보다는 생존형(디톡스+운동)
  2. 꾸준한 블로그 포스팅
  3. 포트폴리오 정리
  4. 한달에 한권 독서
  5. 가계부쓰기

새해도 아닌데 급 새해다짐같은 리스트가 생겼습니다. 뭔가 2019퀘스트 같네요. 과연 부지런해 질 수 있을지. 3주간 아파서 못했던 빨래, 청소를 하는 중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여름옷도 다시 정리해두고 할 일이 많네요. 지난 반년간 너무 폐인으로 산 것 같아요. 생존의 최소한만 챙기면서... 

제발 운동이라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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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arisurang2019.06.09 13:42 신고

    다양한 생각이 읽히네요. 생활의 리듬감이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올 상반기 여러가지로 힘들게 지냈더니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네요. 멋진 계획 세우실 거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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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이음2019.06.09 22:54 신고

    왠지 앞으로의 기록들이 기대되요 : )
    다친거 빼곤 정말, 비슷한 삶을 살고 있거든요. 변하고 싶은 방향도 비슷하고, 하지만 전 아직 시작을 못했기에.... 자극이 되어주실 바래봅니다!